터스턴제일침례교회
 
예비하라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15절
 설교일 : 2014-07-01
오늘 시작하는 마가복음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관복음서 가운데서 제일 먼저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는 마태복음을 기록하면서, 누가는 누가복음을
기록하면서 마가복음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 다음, 마가복음은 복음서들 가운데서도 문장이 간결하고 힘찬 것으로 유명합니다.

같은 사물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그리는 사람에 따라서 중요하게 부각시키는 관점이 다를수 있습니다.
사복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는 약속된 메시야에 초점을 두어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누가복음은, 인자로 오신 예수님,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순종과 희생을 중심으로, 종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하여 그렸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에는, 다른 마태와 누가에 있는 예수님의 족보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 보면, “예비하리라, 예비하라” 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첫째 예비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깨끗한 준비를 말합니다.

2절은, 구약의 말라기 3장 1절을 인용하면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여기에서 “예비” - 히브리어로 ‘파나’는 (저녁이 가까워지다, 깨끗이 하다, 돌아가다)
기원전 430년, 앞으로 다가올 심판에 대비하여 예비하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 말라기서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 메시지가 경고입니다.

어떤 사건이나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경고를 듣고,
그 사건을 준비하는 것처럼, 기원전 430년, 다시말해서, 예수님이 오시기 400 전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오시기 전에 준비할 것을 말씀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비하라고 하고 있는데, 구약의 말라기에서, 예비하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파나”는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다. 또는 깨끗이 하다, 돌아가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러분 집안에 귀한 손님이 오면, 집안 청소를 합니다.
더러운 것을 치우고, 향수도 뿌리고, 꽃도 갖다 놓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것처럼, 하나님이 보내시는 사자, 메시야가 오심을 준비해야 하는데 ,
우리의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회개함으로.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우리는 깨끗하다 말할 수 없습니다.

잠언 16장 2절에,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그래서 시편기자는 51편 2절에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아담의 원죄로 시작해서, 매일 매일 더러운 죄를 이기지 못하여 얼룩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옷을 빨면 하얗게 되지만, 옷을 빨지 않으면, 더러운 얼룩이 시커멓게 남지 않습니까?
회개하지 않는 심령은, 빨지 않은 옷과 같습니다.
여러분 몇일을 빨지 않으면, 옷은 더럽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어떤 사람은 20년, 어떤 사람은 50-60년을 빨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더러운 것이 보인다면, 정말 참기 힘들 것입니다.

어두운 가운데 있을때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광명한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이 임하시면,
그 진리의 빛에, 우리의 심령이 얼마나 더러운지 드러나게 됩니다.
물론, 그때가서 회개해도 되지만, 정말 귀한 손님을 맞는 자의 자세라면,
손님이 오시기 전에, 미리 깨끗하게 해놓고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은 침례 요한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새집을 짓기 위한 준비입니다.

구약에서는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의미라면, 신약에서, 오늘 2절에 쓰인 단어는,
2절에, 헬라어로 “카타스큐아조” (짓다, 마련해주다, 준비하다)
이 단어의 어원을 보니까, 항해를 하기 위한 배의 돛과 밧줄 같은 도구들을 준비하는 “스큐오스”
또, 집을 짓기 위한 장비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목적은,

마태복음 5장 17절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히브리서 10장 9절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새집, 새하늘, 새땅을 세우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요? 저와 여러분과 함께 짓기 위해서 말입니다.

여러분 예전에 큰 건물을 짓는 것을 보니까,
겉으로 우리가 보기에 땅이 평평한 것 같은데, 그곳에는 집을 짓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땅을 다시 팝니다. 그래서 큰 자갈이나 돌들을 골라내고,
또, 그 땅을 다시 덮고, 무거운 로라같은 기계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땅을 다집니다.
그리고 한동안 땅을 굳힙니다. 또, 땅이 수평한가 재봅니다.
그리고 OK 하면 건물을 짓기 시작합니다.

밑에 땅이 튼튼하고 기초가 잘 되어야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심령도, 기초가 튼튼해야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재료, 모든 기술자는 하나님이 공급하십니다.
우리는 기초만 확실하게 해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도, 우리는 부족해서 어떻게 도와주세요? 성령님이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이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시고 도와 주십니다.
세밀하고 정교한 손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3절은, 이사야 40장 3절에,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앞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하나님이 해방시켜주실 것을 위해, 예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3절이나, 이사야 40장 3절이나, 평탄케 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심령은, 골라내어야 할 것이 많고요, 구부러진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반듯하게 펴고, 깨끗하게 골라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 맞을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