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턴제일침례교회
 
선민의 책임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말라기 2장 10-16절
 설교일 : 2014-06-26
한번은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깊은 사색에 잠긴 채 길을 걷다가 앞에서 오는 어떤 사람과 부딪혔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화를 내면서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데 앞도 보지 못하고 다니는 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쇼펜하우어는 멋적은 표정을 지으며
“내가 누구냐고요? 글쎄올시다. 나도 방금 그걸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의 숙제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수행을 하거나 오랜 여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교에서도, 철학에서도, 산속에서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그 대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본회퍼는 말하기를, “내가 누구이든, 오 하나님, 나는 당신의 것임을 당신은 아십니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상은, 유대인들이 강합니다.

어떤 사상요, 선민사상,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 기원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하신 약속을 시작으로 해서,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다. 라고 하는 자부심을 갖는 것 좋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자부심을 얼마나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특별히, 예수를 믿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 식당 같은 곳에 가서,
식사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먹어야 하나, 하고 갈등했던 적은 없습니까?
우리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 이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세상속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이다” 라는 것을 나타낸다는 것이,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유의 나라에서는, 사실 이런 걱정은 걱정도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감옥에 가고, 예수를 믿으면, 사람들이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는 그런 곳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고 자신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 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죽음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언제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임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라기서를 통하여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선민이라고 주장한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요?
적어도 선민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사장이든 일반 성도이든 마찬가지입니다

1. 그 첫 번째로, 하나님은 예배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다. 아니면, 예배를 다르게 드린다고 한다면,
과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지난번에 신문 기사도 난 적이 있지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냥 사교적인 모임인데, 자신들의 모임을 교회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 지식과 과학적인 강의가 이어지고, 주님의 사랑 대신에, 자신들의 즐거운 교제로,
서로의 모음을 갖는데, 그 모임의 이름을 교회라고 스스로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임은, 우리 신앙의 정체성을 혼돈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요, 성도들은, 그 분의 지체입니다.
교회의 모임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것이고요, 그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그런 교회의 목적과 의미가 세상의 사교적인 모임과 구분이 안된다면,
우리의 신앙은, 나중에는, “내가 누구를 믿고 있는가?” 라는 혼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라기 시대의 선민들, 특별히 종교적인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제사장들이 예배를 잘못 드렸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가장 귀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흠이 있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흠이 없는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내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는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존경과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솔로몬이 일천번제 제사를 드렸을 때, 하나님은 감동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에 성공하려면, 하나님이 무엇을 가장 기뻐하시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로, 하나님께 가장 정성스런 마음과 헌신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드리는 제사를 받으시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 하시며, 그의 소원을 물으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감동하시니까, 무엇이든 다 해 주고 싶으신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정결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시어,
하나님의 참된 예배자로서, 칭찬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두 번째로, 믿음의 행실이 신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궤사”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영어 성경에서는, "faithless"
단어로만 본다면, 믿음이 없다, 라는 뜻이지만, 더 깊은 뜻은, 배신하다, 배반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절에,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것은, 유다는 배신을 하였고,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요? 하나님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사야 44장 6절에,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4장에서도 말씀하시기를,
너희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보라고,
그 목적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고자 하려고,
그리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게 하려고 행하신 기적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다른 신은 없다.
오직 전능하시고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라면, 믿음의 행동도 달라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일들을 하고 있다고요?

11절에,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고 있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유대인 이방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십니다.

무조건 이방인이라서가 아니라, 이방인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 모압 여인 룻 같은 여인들은, 이방여인이었지만,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의 왕비였던, 이세벨 왕비 같은 사람은, 우상을 섬기는 이방여인입니다.
또, 솔로몬 시대에, 솔로몬이 정략결혼을 했던, 수많은 여인들이,
우상을 포기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여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과 결혼하면, 그 우상이 함께 들어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병들게 하고,
타락하게 만들고, 결국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상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또, 이들의 잘못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렇게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여인을 취하느라고, 원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던 조강지처를 버리는,
이혼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15절에는,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신앙의 차이 때문에, 그리고 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갈라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이혼을 한다는 것은, 가증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이혼당한 아내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13절에,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
그렇게 억울한 이혼을 당해서, 하나님의 전에 와서, 정말 찬양과 감사를 드리기에도 부족한 단에,
그런 억울한 여인들의 울음바다, 눈물바다가 되니까,
그런 가증한 일들을 하고, 제단에 헌물을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이 받으시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서, 건강한 가정을 만드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의 가정이요, 경건한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야 말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가정 아닙니까?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가정이 될 때, 하나님은 더욱 크고 놀라운 축복들을
부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함은,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그 믿음이 지식의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 모범이 되는 믿음의 모습이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교훈은, 그런 가정들이 될 때에, 더욱 쓰임받고 복받는 가정이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