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턴제일침례교회
 
지혜로운 한 사람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사무엘하 20장 14-26절
 설교일 : 2014-06-13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특별히 안시성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당태종이 30만 대군을 이끌고 침입을 했는데, 안시성에서 길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그 성을 무너뜨리려고 토산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당태종은, 도종을 책임자로 하여 16일 동안 50만명을 동원하여 안시성 앞에 흙으로 만든 산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고구려 병사들도 성 위에 흙을 쌓아 성의 높이를 높였는데, 결국은 당나라의 토산이 안시성을 아래로 내려보게 되었고, 토산이 완성되자 태종은 도종을 토성수비대장으로 삼고, 도종은 다시 부하인 부복애를 책임자로 임명하여 그 토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지키게 했습니다.

그런데 태종이 이렇게 공을 들여 쌓은 토산 한모퉁이가 갑자기 무너져 버렸습니다.
흙더미가 안시성 성벽을 덮치자 성벽 또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때 마침 당나라 책임자가 없을 때, 안시성 병사들이 몰려나와 토산을 탈취해 버렸습니다.
당태종은 토산의 책임자였던, 부복애를 처형하고 3일 밤낮을 공격했으나 끝내 토산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당태종은 마침내 추위가 몰려오고 양식도 떨어져 갔고, 성안에서 쏜 화살을 눈에 맞아 상처가 악화되어
포기하고 물러가면서, 안시성의 성주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대단히 잘 싸웠다고 하면서 비단 100필을 하사하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찌난 한이 되었던지, 당태종은 죽으면서 고구려를 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토산을 쌓아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전쟁이, 약 645년 정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비슷한 전쟁이 언제 일어났습니까? 기원전 약 980년,
당나라와 고구려 싸움 이전에, 약 1,500 년 이전에 벌써부터 이런 전략으로 전쟁을 했으니
고대 사람들도 얼마나 지혜로운 것입니까?

이스라엘 10지파를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세바가 사람들은 선동하기는 하였지만,
아직 군대를 조직하지 못하고, 이스라엘 최북단에 있는 아벨 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벨 성이 견고하고 천연 요새의 성이라
요압 장군이 들어가려고 해도, 쉽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 주변에 언덕위에 토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토성을 이용해서, 성벽의 방어기능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공격하려고 하였습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요압이 공격해 들어오면, 아벨 성안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은 안전할 수 없습니다.
세바라는 사람 때문에, 아벨 성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다치거나 죽을 위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보니, 요압의 토성이 아벨 성 사람들이 보기에도, 꽤 위협적이고, 곧 아벨을 공격하기에
충반한 그런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압에게 누가 왔습니까? 지혜로운 여인이 왔습니다.
이스라엘 속담에, 옛날부터 아벨 성에는 지혜자들이 많이 살았고, 그 지혜자들로 인해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면, 아벨성의 지혜자를 찾으라,
그러면 해결될 것이다. 라는 속담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요압을 찾아온 여인도, 그런 지혜가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압에게 무엇을 이야기 합니까?

먼저, 전쟁을 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는지, 아벨 성에게 알렸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압은 사실, 세바를 잡는 실제적인 책임자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처음, 세바의 반란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압살롬의 장군이었던, 아마사를 불렀습니다.
비록 아마사는 적군이었지만, 압살롬이 패하면, 불러서 사용하겠다는 약속 때문에,
다윗은 반란을 주동하는 세바를 찾아 제거하는 총 책임자를 아마사에게 맡겼습니다.

사실 다윗에게는 요압이 제일 강력한 힘을 가진 장군이었기 때문에, 요압을 시켰어야 하는데,
요압을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아마사에게 임무를 줍니다.

삼일안에 유다 사람을 군대를 소집하고 준비하라고,
그런데 아마사는 그런 다윗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윗을 따르는 유다 사람들이, 압살롬 편에 섰던 장수를 따라나와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따르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군대가 소집되지 않으니, 다윗에게 실망을 주게 됩니다.
또, 아마사는 실제적인 전투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한마디로, 총책임자로서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반란군을 진압하는 책임을,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에게 주어서, 하게 했는데,
요압은, 아마사에게 접근해, 인사를 하는 척 하면서, 숨겨둔 칼로 아마사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아비새가 총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요압이 군대를 이끌고, 세바를 쫓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들 가운데, 요압이 그 책임을 면하려면, 빨리 세바를 잡거나 없애는 성과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급해서 였는지, 세바가 아벨 성 사람들에게, 세바를 내어줄 것인지, 아니면 전쟁을 할 것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세바가 아벨 성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만 듣고,
성을 포위하고, 토성을 쌓고 공격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아벨 성은 지혜자가 많을 정도로, 학식이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이 많은 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안에서도 명예가 있는 성입니다.
그런데, 그런 뜻을 묻지 않고, 공격을 하려고 했던 것은 분명, 요압의 실수였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그런 실수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요압은 침략자처럼, 성을 공격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 왕에게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세바만 내어주면,
조용히 이 성을 떠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지혜로운 여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얼마나 지혜롭습니까?
한 마디의 말로, 일단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여인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요압과의 대화 중에서, 그러면, 당신들이 온 목적이 아벨 성이 아니라,
반란자 세바 라는 한 사람때문이라면, 우리가 그 사람의 머리를 성벽에 내어 던지면,
공격을 멈추겠느냐 협상을 하고, 성에 돌아와 백성들 앞에서 바로 그 계획을 이야기 하고,
세바의 머리를 베어 내어 주었더니, 요압의 군대가 흩어져 물러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지혜로운 여인이, 아벨 성에 영향력있는 사람이기도 하였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요압에게 직접 나아가 담판을 지었다는 것,
그리고 세바라는 사람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아벨 성의 무고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직접 세바를 제거하고, 내어 주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지혜롭다 말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지혜라는 것이, 머리 속에만 있고, 말만 잘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윗왕의 아내가 되었던 아비가일도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나발의 목자들을 강도로부터 보호해 주었는데,
양털을 깎는 잔치에 보냈더니, 이새의 아들 다윗이 누구냐고 멸시하는 바람에,
다윗이 부하들을 이끌고, 은혜도 모르는 나발을 죽이러 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이 지혜롭게도 자원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다윗이 오는 길목에 나가 나발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달라고 하였기에,
일단 나발의 집안이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집안을 살리고, 성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데, 지혜로운 한 사람의 영향이 큽니다.
지혜로운 다니엘 한 사람이 바베론을, 또 한 사람 요셉이 애굽을 살린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위기에서 벗어나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지혜는 어떻게 얻습니까? 하나님이 주십니다.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주시리라 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우리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교회와 이 민족을
위기와 어려움에서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받은 자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