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턴제일침례교회
 
심판 보다 기회를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욥기 21장 17-34절
 설교일 : 2012-11-8
여러분, 이 세상에 사람들의 종류가 몇 가지나 있을까요?

성경에서는 2 종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을 보면, 악인과 의인에 대해서만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조금 의인이거나, 조금 악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는 어떤 사람들만 있다고요? 악인과 의인 2종류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악인의 인생입니까? 의인의 인생입니까?
당연히 의인의 인생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은 착한일을 많이 해서 의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인생이 의인입니다.

그런데 의인의 인생이, 항상 평탄한 인생, 어려움없는 인생이 아니라, 욥과같이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의인이 고난을 한 번 당하면, 악인은 적어도 고난을 10번 이상 당해야 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볼 때, 그렇습니까?

전도서 8장 12절에 보면,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죄인의 인생, 악인의 인생은 모두 일찍 죽어야 하고, 고난을 계속해서 만나야 하는데,
아무런 벌을 받지 않는 것 같은 평탄한 인생, 장수하는 인생을 악인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서 8장 13절에는,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 앞에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였습니다.

전도서의 말씀이 보편적으로, 모든 악인의 인생에 적용되어야 한다면,
악인은 매일같이 실패해야 하고, 굶주리고, 가난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비관하고 비판하는, 공평하지 않다고,
공의의 하나님이, 이 세상을 빨리 심판하셔서, 악인을 벌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옛날에, 랍비 몇 사람이, 마치 도적떼와 같은 무서운 악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들이었는지, 두려워 벌벌 떨었습니다.
나중에 랍비들끼리 모였을 때, 한 랍비가, 이런 악당들은 물에 빠져서 다 죽어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제일 높은 랍비가, “우리 유대인은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됩니다. 아무리 악인이라 하여도,
죽어 버리는 게 좋다고, 또, 악인이 빨리 멸망당하기를 바라기 보다는, 악인들이 회개하는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심판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을 판단 할 수 없는 일이고, 또, 저주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 당시에, 소돔과 고모라가 죄로 타락한 도시라는 것은,
그 주변 지역 사람들을 거의 모두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사랑받는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시겠다고 말씀하시니까?
아브라함이 무엇을 이야기하였습니까?
의인과 악인을 함께 죽이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인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의인 10명을 찾으면, 멸망 시키지 말아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왜요? 의인도 함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앞을 못보시는 분이 아니시고, 듣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아시는 분이시고, 마음속에 말씀드리는 것까지도 듣고 계십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악인이 어떠한 죄를 짓고 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이 왜 오늘 당장 악인들을 벌하시지 않으시고,
죄를 짓고도 당당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고 계십니까?

1) 의인이 함께 어려움을 당할까봐

하나님이 악인을 벌하실 때, 하나님의 능력은 너무 크셔서, 잘못하면, 그 주변에 있는 의인들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가정이 그 성을 빠져나오지 못했었더라면,
소돔과 고모라의 성에 내린 하나님의 벌이 너무 크셔서, 살아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든 인생을 사랑하셔서, 의인들이 더 큰 어려움을 당할까봐 참고 계시는 것이죠.
하나님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면, 산과 집들이 불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서 죽어가고 피해를 입는 불쌍한 인생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2)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 욥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이 살아 있을 당시에 벌을 주셔야 효과가 있지,
그들이 잘 살다가 죽으면, 벌을 주시는 효과가 없다 라고 말합니다.
악인이 죄를 지으면, 그 자손 3-4대까지 벌을 주시겠다는 말씀도,
죄를 짓는 당사자가 죽고나면, 진짜 벌을 받는지 안 받는지 모르니까
그게 무슨 벌 주는 의미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진짜 형벌이 아니라, 죽고난 다음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가는 것이 진짜 형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요즘은 약이 좋아서, 왠만한 병도 잘 안걸리고, 치료합니다. 수명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병도 잘 걸리고, 일찍 죽어서,
어디가 아프거나 일찍 죽을 병에 걸리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 때문에 벌을 받는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죄 짓는 사람이나, 안 짓는 사람이나 건강하고 오래삽니다.
그러니까, 죄를 짓는 인생을 산다고 해서, 당장 손해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요? 죽음이 가장 큰 형벌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장 죽음이 눈앞에 오지 않으니까!
그런데, 죽음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지옥의 형벌 아닙니까?
그래서 저와 여러분의 인생은, 이 땅에서의 우리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생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벌 주시고자 하는 의미는, 먼저는 죄인들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나님이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것을 보고 죄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를 매일같이,
그리고 잊을만하면 우상숭배를 하였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시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이스라엘은 매일같이 진노하심을 받아, 살아남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만 그렇게 기다리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심판도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악인과 의인에게 똑같이 햇빛을 주시기도 하고,
비를 주시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은 아직 은혜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악인의 형벌을 촉구할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이라도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은혜와 구원의 시대에 잃어버린 탕자가 아버지 품에 돌아오는 것처럼,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함께 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