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턴제일침례교회
 
누가 나의 친구인가?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욥기 13장 1-19절
 설교일 : 2012-10-24
다니엘서를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때에, 유다에서 포로들을 데리고 왔는데,
그 포로들은 젊고, 똑똑한 유능한 젊은이들, 그리고 왕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들을 볼모로 잡아 놓은 것이 아니라, 느부갓네살왕은 그들에게 바벨론의 교육을 시켜서
바벨론 제국을 더욱 확장시키는데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중에 다니엘이라는 젊고 유능한 사람이 이었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3친구들은, 왕궁 교육을 받을만한 자격을 갖춘 명석한 두뇌를 가진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니엘과 3친구들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능통하게 하셨습니다.
게다가,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온갖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느부갓네살 왕의 꾸었던 꿈을 말해주고 해석해 줌으로,
바벨론의 모든 도를 다스리는 국무총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포로였던 다니엘이, 바벨론 사람들을 다스리는 위치에 올라갔으니,
다른 신하들의 시기심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결국 자신들의 금신상에 절하지 않는 다니엘의 친구들을 풀무불에 집어 넣도록 하게 하였고,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한다는 이유로, 사자굴속에 들어가도록 고소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니엘과 그의 3친구들은 조금도 상하지 않고,
다니엘을 고소하였던 자들이 사자의 밥이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이나 그의 3친구들 같이, 하나님을 잘 믿고자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사단 마귀는 오늘도, 시기함으로 어떤 이유로, 괴롭힐까, 아니면, 더 힘든 상황가운데로 몰아서
하나님을 부인하게 만들고, 떠나게 만들고자 하는 유혹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유혹과 시험의 대표적인 예가, 욥의 시험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욥을 시기한 사단, 그리고 욥의 마음과 욥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시험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혹시, 우리 믿음의 성도들 가운데, 욥과 같은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사단이 우리를 시기할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귀하고 아름답다 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욥이 고난을 당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준 사람들이 욥의 3친구였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 달려와 줄 수 있다는 것,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욥의 3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고 용기와 힘을 주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 욥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고, 아픔을 주었습니다.

어떻게요?

1. 욥의 고난을 자신들이 더 아는 것처럼 하고 있기에,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욥의 친구들이 아니라, 욥입니다.
욥은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런 재앙을 당했고, 질병가운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아프신 분들, 심방을 가게 되면,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주로 교회 성도들이나 믿는 분들에게 심방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 가운데 있고, 병석에 누워있는 분들은 모두가 그래도 하나님을 잘 믿었던 분들입니다.
사역자처럼은 아니더라도, 주일에 예배드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며 신앙생활을 하였던 분들,
아니면, 여러 가지 봉사로,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섬겼던 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믿음으로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확정된 것이라면,
오랜 시간동안 질병으로 고통당하지 않게 하시고, 부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니라, 잠시 동안, 우리 인생을 위한 시련이라면,
그래도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믿었던 믿음과 수고의 열매가 눈앞에 보이는 상급이 아니라,
고난으로 인한 고통과 질병일때에는, 정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면서,
누워있는 분들에게는, 어떤 위로의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던 적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지 정확하지 않을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당하는 고난이나 질병이, 무엇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어땠습니까?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처럼,
욥이 당한 고난은, 욥이 지은 죄 때문에 받는 형벌과 같은 것으로
욥을 책망하기도 하고, 빨리 자수해서 광명을 찾으라는 식으로,
하나님께 회개하여, 고난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라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할때에,
정말, 내가 지은 죄나 실수 때문에 어려운일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이유 때문에
그런것인지, 고난을 당하고, 기도해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이 고난 가운데,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였겠습니까?
그리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여쭈어보았겠습니까? 제가 당하는 고난의 이유가 무엇인지?

그런데 어떻다는 거에요. 욥이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었던 신앙생활이,
정말 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비추어볼 때, 이정도까지 하나님께 불순종하지 않았는데,
시련을 당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이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아는 지식으로만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욥 자신은 어떻게 알고 있다고요?
보고 들으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말씀으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식으로만 알면,
잘못하면, 욥의 친구들처럼,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고난이 있기 전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의 신앙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하나님을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욥에게, 하나님을 떼놓으려고 한들, 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욥 앞에서, 친구들은, 욥보다 더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욥을 판단하고 정죄하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는데, 그냥 지식으로만 알지 말고,
그 말씀이 우리 인생에 적용이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도 하시고,
말씀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듣기도 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욥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있기에

우리는 정말 힘들 때, 우리의 말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남편이 갑자기 큰 병에 걸리셔서 얼마 사실수 없다는 큰 어려움을 당한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몇 번, 심방을 갔는데, 그 권사님이 저를 붙드시고 몇 시간동안
그동안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갈때마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런 고난과 시련가운데에서, 어떻게 보면, 너무 큰 일을 당했기에,
하소연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권사님과 남편분을 위해 기도외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냥 들어주는 것 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결국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이 끝나고 권사님이 그래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을 때, 저는 별로 해드린 것이 없었던 것 같아서, 아닙니다. 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그런 아픔과 고통을 당한 분들에게는,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 한 두가지가 억울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인생가운데 수많은 억울한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의 하소연을 들어달라고 매일 부탁한다면, 힘들다고 친구들이 다 떠날지도 모릅니다.

욥의 친구들도, 욥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욥을 위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억울함, 우리의 마음의 이야기를 매일같이 누가 들어 주십니까?
하나님이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가장 큰 위로를 받습니다. 가장 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에,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도움,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고,
저와 여러분의 고난과 어려움을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하나님의 일들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에서, 그런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