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턴제일침례교회
 
유월절과 예수님
 설교자 : 서병관 목사
 성경본문 : 누가복음 22장 14-23절
 설교일 : 2012-9-18
8절에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미리 보내시며,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유월절이란 선택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되는 절기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약 400년동안 있었을 때,
그들의 통곡과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어, 애굽에 10재앙을 일으키셨습니다.
재앙이 하나씩 하나씩 일어날때마다 수많은 농작물들이 사라지거나 못먹게 되고,
수많은 짐승들이 병들거나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애굽왕 바로는 마음이 강팍하게 되어, 9번째 재앙까지 끝까지 버텼습니다.

그러나 10번째 재앙은 달랐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짐승들까지, 모든 첫째로 태어난 것은 죽게 되는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이었습니다.
만약에 자녀들중에 형제가 많다면 몰라도, 하나밖에 없다면, 독자도 첫째로 태어난 장자니까,
그 집안의 대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또, 집안에 여유가 없어서, 소같은 농사에 필요한 짐승이 하나밖에 없는데, 이 짐승도 첫째라면,
그 집안에 농사를 도와줄 수 있는 짐승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니,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에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는 말씀을 보면,
그런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정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만 유월절이라는 피할 길을 주셨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된 양을 잡아서, 불에 고기를 구워 먹게하고, 쓴나물과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또,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린양의 피가 묻어있는 집은, 10번째 재앙이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그 의미로, “넘어가다” “건너다”라는 의미로,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는데,
오늘 예수님이 제자들과 무엇을 드신다고요? 유월절 음식을 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유월절 만찬을 드시는 예수님과 유월절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1. 유월절 어린양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앞에서, 그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양의 피 였습니다.
어린양의 피가 집앞에 묻어 있느냐, 아니냐가 삶과 죽음을 결정짓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 온 나라에서, 애굽 사람들의 집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죽음을 당해서,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자가, 죽음의 재앙으로 생명을 취하기 위해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첫째는 죽게 했는데, 그러다가, 어린양의 피가 묻어있는 집을 보게 되면,
그래 이집은, 하나님이 이미 죽은 것으로 인정한다, 라고 하셨으니까, 건너뛰자 하고,
건너 뛰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침례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침례 받으러 가까이 오심을 보고, 예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말했습니까?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요 1:29)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죽음의 형벌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운명이었지만,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의 죽음을 대신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제사를 드릴 때, 흠없는 어린양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립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어린양에게 안수하며, 나의 죄를 대신 전가시킵니다. 그러면, 어린양이 제사의 제물로 죽을 때,
양이 죽는 것이지만, 곧 나의 죄를 함께 갖고 죽는 것이기에,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처럼, 예수님이 그냥 평범한 어린양이 아닌, 세상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의 죄를 위하여 대신 죽기위한 대속의 제물로 오셨던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어, 물과 피를 쏟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심령에 적셔질 때, 우리의 죄가 용서받게 되었고,
앞으로 있을 하나님의 심판때,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받은 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셔야만 했었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어 구원함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을 위해 어린양으로 오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은, 용서받고, 구원받은 인생이기에,
죄로 인해, 걱정 근심하는 인생이 되지 마시고, 예수 안에서 자유하시고,
예수 안에서 기뻐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유월절을 지키듯,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의 마지막 재앙의 밤을 보내면서,
유월절을 지키게 함으로, 그들을 죽음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자녀들이 유월절 의식이 어떤 의식이냐고 물을때에,
이 의식은, 하나님이 애굽을 치실때에, 이스라엘 집을 구원하신 의식이라고 가르쳐 알게 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무엇으로 기억합니까?
오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드시며, 하시는 주의 만찬을 통해서 예수님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19절에, 예수님은 떡을 떼어서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하셨습니다.
또, 잔을 나누시며,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고전 11:25)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초대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날마다 기념하기 위해서,
모일때마다 주의 만찬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의 만찬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는 잘못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의식으로, 주의 만찬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주의 만찬을 1년에 몇 번 해야 되느냐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주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족함으로, 주의 만찬이 너무나 형식적이 되어, 뜻도 모르면서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하느냐, 하는 것 보다는,
그 안에서 진정 주님을 기념하고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주의 만찬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주의 만찬을 인도하면서, 가끔 어떤 성도님들은, 떡을 먹을때마다, 그리고 잔을 마실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드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그냥 떡과 잔이 아니라,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와 여러분도 주의 만찬을 하실때마다,
주님이 십자가 상에서 찢기신 살과 옆구리에서 창에 찔려 쏟아내신 피가
저와 여러분의 구원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날마다 주님을 기념하며,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인생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